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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자가치료 3주 완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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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융프라우 2021. 10. 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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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늘은 제가 치질을 어떻게 자가치료했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조금 부끄럽지만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술환자가 많은 질병이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위가 바로 치질인데요. 1년에 20만명 정도가 치질 수술을 받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20~30대의 35%가 치질 환자라고 하니까 얼마나 흔한 질환인지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의자에 조금 오래 앉아있었더니 지금까지 겪었던 치핵 중에서 가장 큰 치핵이 생겼습니다. 물론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완치된 상태입니다. 대변 볼 때 뿐만 아니라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이 너무 심해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병원 방문 없이 자가치료를 시작했고 약 3주 정도가 지난 지금은 통증이나 가려움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치질이란?

치질은 항문 주변에 발생하는 여러 질환을 통틀어서 이르는 말입니다. 치질에는 치핵, 치열, 치루 총 세가지가 있습니다.가장 흔한 것은 치핵으로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뉩니다. 내치핵이 조금 더 치료가 어렵긴 하지만, 공통적으로는 항문 주위의 정맥이 부어서 생긴 것입니다.

 

치열은 항문이 찢어진 상태입니다. 심한 변비환자에게서 흔히 발생하고 배변 할 때마다 피가 나고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치핵보다 더 불편하고 고통스럽습니다. 치핵과 치열은 그래도 치질 중에서도 경증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그 증상이 심하지만 않으면 약국의 약으로도 컨트롤이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치루는 치열 같은 항문 주변의 상처를 통해 발생한 감염성 염증이 내부로 침투한 것인데요. 가장 예후도 안좋고 치료도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자가치료는 치열과 치핵에만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구할 수 잇는 치질약

좌약/바르는 약

약국 약을 통한 자가치료 방법을 말씀 드리기 위해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치질약에 대해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좌약, 바르는 약, 먹는 약이 있습니다. 좌약과 바르는 약은 성분 상으로는 비슷한데, 증상이 안쪽에 있는 경우는 좌약을 사용하는 것이 쉽고 가락이 닿기 쉬운 겉이라면 연고가 유리합니다. 물론 연고도 노즐이 같이 있기 때문에 안쪽으로 짜서 넣을 수 있지만 그래도 편하기는 좌약이 사용하기 쉽습니다.

 

연고와 좌약은 2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국소마취성분만 위주로만 들어있는 제품이 있고 복합성분의 제품이 있습니다.

국소마취제품은 프라맥스, 프라목신 등이 있습니다. 복합성분 제품으로는 푸레파, 프레스탑, 엑스칠플러스 이런 약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씀 드리면 프라맥스, 프라목신 같은 국소마취 성분만 있는 제품은 왜 나온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복합제에도 국소마취 성분이 다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복합제에는 감염방지를 위한 살균성분과 바른 부분을 부드럽게 해주는 성분 등 여러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시 성분 외에도 좌약이든 연고든 치질약들은 공통적으로 약에 유분이 아주 많아요.  그래서 이 유분의 윤활작용으로 변이 더 매끄럽게 잘 나오게 만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먹는 약

먹는 약도 종류는 많지만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식물성 플라보노이드로 보급으로 혈관과 혈류를 개선하는 약, 치센이 대표적입니다. 두번째는 한방과립제, 치지래라는 약이 대표적입니다. 목단피, 자근, 토코페롤, 서양침엽수종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배변연화제품입니다. 치핵이든 치열이든 변이 단단하면 변 볼 때마다 출산의 고통을 느껴야 하고 치료도 더딥니다. 대다수 변비약들이 효능효과에 치질이 기재되어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어지간히 심한 변비가 아니라면 내성 걱정, 복통 걱정도 없는 차전자피 제품들이 우선 추천됩니다. 아기오과립이 대표적입니다.

 

어떤 약을 써야 할까?

치질의 종류와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먹는약만 쓰기도 하고 바르는 약만 쓰기도 합니다. 이걸 완전히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저는 치핵의 경우는 먹는 약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바르는 제품을 보조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어쨌든 정맥질환이기 때문에 혈관 정상화에 도움을 줘야 하는데통증, 가려움 경감을 위주로 구성된 바르는 제품은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반면 치열의 경우는 바르는 약을 우선으로 선택하시고 먹는 약은 보조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치열은 어쨌든 상처만 아물면 낫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염 예방도 하고 항문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래서 바르는 약이 우선이 되는 것입니다. 염증 억제와 혈관수복은 보조적으로 도와주는 것이고요.

 

3주 자가치료 완치후기

저는 증상이 심한 편이었기 때문에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변 볼  때 튀어나온 치핵이 다시 들어가지 않으면 수술이 필요한 치질로 본다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 증상이 이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우선 방석부터 바꿨습니다. 도넛모양의 방석으로 바꿨습니다. 통증이 훨씬 덜하고 악화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생각날 때 마다 항문을 조열주는 케겔 운동도 병행했습니다. 

 

초기엔 통증과 가려움이 너무 심해서 프레스탑 연고를 외부에도 발라주고 노즐을 이용해서 내부에도 발라줬어요.

말씀 드린 것처럼 바세린처럼 정말 유분이 많이 있거든요. 

 

먹는 약으로는 디오스민 성분의 베노론캡슐, 그리고 차전자피 성분인 아기오과립을 같이 먹었습니다.

베노른캡슐을 고른 이유는 하나입니다. 디오스민 300mg 제품중에서 가장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엔 디오스민 600mg 제품도 나오니까 600mg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디오스민은 하루에 1200~1800mg을 먹어야하기 떄문에 저는 베노른캡슐을 하루에 4~6알까지 매일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기오과립은 자기전에 2포를 먹었습니다. 

맛이 좀 달달한데 그렇다고 씹어드시면 안되고요. 그래돌 2포를 털어넣고 바로 한 컵 이상의 충분한 물을 마셔야 배변 연화에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프레스탑 연고나, 베노른캡슐은 특별히 부작용을 겪은 것이 없었고요. 아기오 과립은 초반 몇일 동안 속이 불편하긴 했습니다. 먹은 다음 날부터 변이 부드러워졌고 배변 시 통증이 정말 많이 개선됐습니다.

 

치질 자가치료 결론

결국 치핵치료의 포인트는 꾸준하게 치료약을 복용하는 것, 방석을 통해서 항문에 공간을 주는 것, 그리고 통증을 완하시켜 줄 수 있는 바르는 약이나 변비약을 적당히 더해서 고통을 최소화화면서 서서히 치료해나가는 것입니다. 치질로 고통받고 계신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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