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서 진행이 느리기 때문입니다. 유방암 같은 경우에는 2개월만 지나도 그 크기가 2배 커집니다. 하지만 갑상선암은 1년, 2년이 지나도 크기가 그대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갑산선 암도 암입니다. 결국 시간이지나면 전이가 발생하고 목숨을 잃는 상황까지 발생합니다. 착한 암이라고 방치하면 절대 안되고 수술할 수 있는 조건이 되면 수술로 제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갑상선암의 증상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초기에는 갑상선 암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없습니다. 다만 초음파 검사를 했을 때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검사를 하지 않고 발견되는 경우는 갑상선 암이 크게 자라서 목에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나다든지, 쉰 목소리가 계속 지속되는 경우 병원에 오셔서 발견하게 됩니다.
현재 갑상선 암의 치료는 수술 말고는 없습니다.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로는 갑상선암은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술이 유일한 치료방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술적인 치료는 기본적으로 갑상선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갑상선 수술은 갑상선이 좌우 양측에 있기 때문에, 모든 갑상선을 다 제거할 수도 있고, 갑상선암의 진행이 느리고 크기가 작으면서 한쪽에만 국한 되어 있는 경우라면 한쪽만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 수술을 받을 때 목소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갑상선 뒤에 목소리를 조절하는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수술 중에 해당 신경을 건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일시적인 목소리의 변화가 올뿐 영구적인 변화는 드뭅니다. 하지만 갑상선암 자체가 신경을 완전히 침법해서 신경을 제거할 수 밖에 없는 경우라면 영구적인 목소리 변형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암의 수술적 치료율은 굉장히 높습니다. 보통 암은 5년,10년 생존율을 따지게 되는데, 갑상선암은 20년 정도 생존율을 보이게 됩니다. 90%이상의 환자가 20년 이상 생존하기 때문에 굉장히 예후가 좋은 암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그전과 거의 동일하게 생활하시면 됩니다. 다만, 갑상선전절제술을 한 경우에는 약을 반드시 복용해야 합니다.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빠지게 되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절제술을 받아 갑상선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남아있는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약을 최소한으로 복용하거나, 약을 드시지 않아도 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갑상선에는 부갑상선이 바로 붙어있습니다. 갑상선 제거 수술 시 부갑상선이 함께 제거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수술 후 칼슘저하현상이 오기 때문에 칼슘이나 비타민D를 반드시 복용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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