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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의 위험성과 가장 무서운 부작용 (졸피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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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융프라우 2021. 8. 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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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수면제 졸피뎀이 어떤 약이고,

왜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지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졸피뎀 의존이 있었던 환자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이것은 2012년 논문에 발표되었던 실제 사례를 일부 각색한 것입니다.

수면제 졸피뎀에 중독된 한 여성의 사례

34세 여자 분이었는데,

고등학교 3학년 때 대학입시를 위해서

집근처 내과의원에서 졸피뎀을 처음으로 처방 받았다고 합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려는 목적이었겠죠.

당시에는 한알을 다 먹지도 않고 반알이나 3분의 1정도를 간헐적으로 복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복용을 중단했고요.

그러다가 유튜버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조회수와 댓글 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고

불면증이 다시 생겼다고해요.

 

그래서 졸피뎀을 다시 복용하기 시작한 거고요.

이전에 한번 먹어 봤으니까 다시 복용하기가 더 쉬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한알이나 두알 정도만 복용하다가 점차적으로 복용량을 늘렸고,

그렇게 1년만에 10알을 한꺼번에 집어 먹어야 잠에 들게 됐다고 해요.

 

유튜버로서 채널은 잘돼서 해외촬영도 가고 했는데,

외국에서는 시차 적응이 안 되니까 잠이 잘 안왔고

그렇게 복용량을 느려 100알 정도의 여유분이 있어야 안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 병원을 전전하면서 졸피뎀을 여유있게 처방 받으려했는데,

의사들이 절대 그렇게는 처방을 안해주는 거죠.

본인도 졸피뎀 중독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정신과에 방문해서 상담 치료도 받아봤는데, 결국엔 다시 약에 손을 대게 됐다고 해요.

 

어떤 날은 50알 정도를 복용하고 밖에 외출해서 정신이 몽롱한 채로 거리를 헤매기도 하고요.

묻는 말에 횡설수설하니까 사람들이 응급실에 데려가기에 이르죠.

그리고 약물 중독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위세척까지 진행하게 되고요.

당연히 정신과에서 입원 치료를 받게 됩니다.

 

근데 이게 끝이 아니었어요.

퇴원한 이후에도 다시 졸피뎀을 찾게 되고 위험 환자로 분류되면서

아예 처방이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죠.

 

그래서 이전에 받았던 처방전에서 의사도장을 절취해

처방전을 위조해서 약을 구하는 일이 두번이나 있었다고 해요.

처방전 위조로 경찰 조사를 받고 또 다시 정신과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됩니다.

 

 

졸피뎀은 어떤 약일까?

졸피뎀은 졸피신, 졸피델, 졸피란, 졸피드, 스틸록스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1992년 미국 FDA에서 단기 불면증 치료 약물로 승인을 받았고,

오래전에 나왔던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제보다 내성이나 의존성이 적고

유해반응이나 낮시간 졸음이 적은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량에 해당되는 이야기고요.

오남용 시에는 환각이나 인지저하, 낙상사고 등의 여러 가지 심각한 부작용이 생깁니다.

 

졸피뎀의 심각한 부작용
졸피뎀은 사람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가 되어있고,

의존성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졸피뎀의 부작용은 흔하게 악몽, 초조, 두통, 낮동안 졸림이 나타날 수 있고요.

기억상실, 이상행동, 폭식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졸피뎀을 먹고 냉장고를 뒤져서 피자를 돌려 먹고

아이스크림도 퍼먹고 라면까지 끓여 먹었는데,

다음날 꿈인지 아닌지 헷갈린다고 하시는 경우도 있고요.

 

노인이 드시게 되면 낙상, 골절, 섬망 증가, 경련 까지 올 수 있습니다.

졸피뎀의 금단 증상으로는 불안감이 증가하거나

땀이 나고 심장이 마구 뛰는 맥박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졸피뎀에 중독이 되는 사람은 사실 효과가 매우 좋았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졸피뎀을 먹어도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사람들은 남용을 잘 안 하는데,

졸피뎀을 복용하고 잠을 너무 잘 자고 신세계를 맛봤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은 중독이 되기 쉽습니다.

난 꼭 졸피뎀을 먹어야 자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머리 속에 각인이 되기 쉬운 거죠.

이런 심리적 의존이 생기는 경우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해외국가에 계신 분일수록 남용의 비율이 더 높다고 합니다.

 

졸피뎀은 불면증의 치료제가 될 수 있을까?

일반적인 용량을 지키지 않는 분들은 심각할 경우 200~400mm까지 먹는데,

이게 어느 정도냐면요. 잠자기 전에 약을 20알에서 40알까지 먹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상상하기가 힘들죠.

신경과 의사들은 졸피뎀을 좋아하지 않는데요.

졸피뎀이 왜 나쁘냐고 물으신다면, 졸피뎀은 불면증의 치료제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불면증의 치료는 불면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요.

불안, 스트레스, 갱년기 호르몬 장애, 낮에 누워만 있는 생활습관 등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고 교정해주는 것이 불면증의 핵심 치료입니다.

 

졸피뎀의 복용만으로는 불면증이 절대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2011년부터는 DUR이라는 시스템이 병원에 도입되면서

이미 받아놓은 약이 있으면 약을 많이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습니다.

 

날짜가 중복이 돼서 처방하는 의사선생님께서

어느 의원에서 며칠분의 약을 처방 받았는지 다 조회가 됩니다.

졸피뎀은 28일이 최대 처방일수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졸피뎀 중독이 있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해독 치료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비슷한 효과가 있는 다른 약으로 교체를 해서 졸피뎀을 서서히 줄여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초반에 사례로 말씀드렸던 여성분은

대체 약과 주사제를 필요할 때 사용하면서 3주 정도만에

스스로 6시간 정도의 잠을 잘 수 있게 됐다고 해요.

 

불안감도 많이 줄어 들어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퇴원했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외부활동량도 많이 줄고 수면시간이 더욱 불규칙해지다 보니까

졸피뎀 처방이 또 다시 엄청 늘어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불면증의 진료 인원이 70만명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졸피뎀을 먹는 사람도 많겠죠.

졸피뎀의 올바른 복용법

불면증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졸피뎀 복용은 절대 안된다라고 말씀 드리는 건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을 때 단기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복용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죠.

 

물론 그전에 카페인 음료를 줄이고 밤 중에 과도한 자극을 줄이는 등
기본적인 수면 위생을 지켜주는 게 좋겠죠.

또한 이미 졸피뎀에 중독이 된 분이라 하더라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해독치료라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수면 전문의가 있는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에 방문하셔서 해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꼭 그래야하시고요. 오늘 정보도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수면제 졸피뎀에 대한 정보가 여러분의 꿀잠에 큰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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