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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제대로 알면 치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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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융프라우 2021. 8.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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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곧 가을이 오는데요.

가을만 되면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환자들이 많죠.

오늘은 비염환자들께서 궁금해하실 만한 것들을 몇가지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을만 되면 콧물에 재채기까지, 알레르기 비염 도대체 왜 생기는 건가요?

완치는 될 수 있나요?


많은 환자들이 물으시는 질문일 것 같습니다.

크게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실내항원과 실외항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 개털, 고양이털 같은걸 실내항원이라고 할 수 있고요.

실외항원은 대표적으로 꽃가루인데요.

특징적으로 우리나라에는 봄철에는 자작나무, 참나무 같은데서 생기는 수목 꽃가루가 많고요.

여름에는 여러가지 잔디 꽃가루가 있고 특히 가을에는 잡초 꽃가루가 있습니다.

돼지풀, 홤삼덩굴, 쑥 같은 잡초에서 날리는 꽃가루가 항원서잉 굉장히 커서

코로 들어 온다면 비염 증상이 많이 늘게 됩니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요.

항히스타민이나 비강 스테로이드를 쓰면 증상이 많이 좋아지지만

약으로만은 완치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면역요법이라는 주사나 설하 경구약들이 있는데요.

그런걸 먹으면 전체적으로 저항성을 증가시켜 주기 때문에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천식,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결막염, 음식물 알레르기까지

다 알레르기 인데요.

이 알레르기가 각각 다른 병이 아닙니다.

나무를 생각하시면 뿌리가 알레르기고요.

근데 가지가 이쪽으로 뻗으면 비염이 되고 저쪽으로 뻗으면 천식이 되는 거죠.

그래서 가지만 잘라서는 절대 알레르기는 완치시킬 수 없고,

이 뿌리를 치료하는 알레르기 면역치료나 설하요법 같은 것을 해야

알레르기가 근본적으로 치료가 되죠.

 

 

면역치료 라는걸 궁금해하시는 환자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면역치료는 쉽게 생각해서 주사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약을 놓는게 아니라 검사에서 안좋았던 알레르기 항원 알레르겐을 놓는거예요.

그래서 몸에 계속 주입하면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걔네들이 계속 들어오니까

거기에 대한 항체를 만들거든요.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저항성을 만들게 됩니다.

면역 치료는 한번 시작하시면 최소 3년에서 보통 5년 정도 주사를 하는데요.

효과는 증상을 개선시키고 약물요구량을 많이 감소시킨다는 그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비염 분무제에 스테로이드가 들어있따는데, 계속 써도 괜찮을까요?

스테로이는 오래 쓰면 안좋다는데 걱정되요.


걱정이 지나치신 거구요.

약제 중에서 내성을 생각해야 되는 약은 사실은 항생제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오히려 부작용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약제나 또는 천식에 뿌리는 약제는 굉장히 용량이 작기 때문에

약간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오히려 안쓰고 악화되었을 때

응급실 오셔서 전신적으로 주사를 맞는게 더 위험하고요.

꾸준히 쓰시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환자에게 더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먹는 경구약이 있고요. 두번째는 분무제, 비강 스테로이드제가 있습니다.

주로 이제 먹는 약은 콧물이나 가려움증 같은데 효과가 좋고요.

코가 많이 막히는 분들은 특히 비염 분무제가 효과가 좋습니다.

비염분무제를 효과적으로 쓰시려면 코를 들고 쓰시는 게 아니라,

머리를 낮춰서 쓰는 것이 굉장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 더 말씀드릴 것은 오른손으로 잡고 왼쪽 코를,

왼손으로 잡고 오른쪽 코를 사용해서 X자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개를 낮추고 X자로 사용하셨을 때 최대의 효과가 나고 부작용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음식만 먹으면 코가 막힙니다.

특히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확 막혀서 숨쉬기가 힘들어요. 이것도 비염 인가요?

 

이런 증상도 역시 비염입니다.

비염은 그냥 우리가 말로 편하게 비염이라고 하지만 굉장히 많은 비염이 있죠.

이중에서 신경성 비염 특히 노인성 비염이라고 부르는 게 있는데

그것은 갑자기 코에 급격한 온도 변화가 왔을 때,

그러니까 갑자기 뜨거운 음식 같은걸 먹거나 찬바람에 노출됐을 때

코가 막히고 특히 코가 줄줄 흘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것도 비염의 일종이고요.

신경성 비염에는 항콜린제가 들어간 분무기를 사용하시면

콧물 감소에 굉장히 많은 효과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비염의 계절 가을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많은 환자분들께서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그래도 비교적 다른 해 보다 덜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환절기마다 지나가는 감기로 생각하시는 분이 사실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감기처럼 열이 나거나 누런 콧물이 나오지 않고

맑은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증 등이 있다면

반드시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하시고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고 치료 받기를 권장드립니다.

그럼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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