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로 알아보는 건강 위험 신호

숨을 쉬면서 입이나 코로 냄새가 날 경우 사람들과 대화하기가 많이 꺼려지죠? 근데 입냄새가 건강 이상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입 냄새로 내 몸에 어떤 이상이 있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종류별 냄새들을 확인해보시고 내몸에 어떤 이상이 있을 수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썩은 달걀 냄새

입에서 썩은 달걀 냄새가 난다면 위장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기관에 질환이 생기면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위장관 안에서 음식물이 발효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냄새가 입으로 역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는 혈류를 타고 폐로 전달이 되면 호흡을 통해 코로 냄새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소화 불량 시 담즙산이 역류해서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시큼한 과일 냄새

입에서 시큼한 과일 냄새가 난다면 당뇨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당뇨의 합병증 중 하나인 케톤산 혈증은 몸이 혈당 조절을 못하는 증상인데, 몸이 포도당을 흡수를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지 못하고 몸에 있는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 때 지방분해를 위해서 아세톤을 생성하게 되는데 아세톤 냄새가 시큼한 과일 냄새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곰팡이 냄새

입에서 곰팡이 냄새가 난다면 간 질환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간에서 분해됐어야 할 냄새 물질이 제대로 분해가 안 되면서 입을 통해서 거꾸로 분출이 되는 것인데요. 간 기능 저하나 만성간염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암모니아 냄새

입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해서 암모니아가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암모니아가 입으로 배출되면서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