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나이가 들수록 걱정이 되는 질환이죠. 관절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우리가 겪는 관절염에도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각각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이 글을 읽고 꼭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거 아닌가요?
젊은 나이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관절염은 나이가 들수록 많이 생기는 것은 맞습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많이 쓸수록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나이가 드신 분일수록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고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금 다른데요. 류마티스 관절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50세 전후, 50대가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20대, 30대 어떤 분들은 10대에도 발생을 하기 때문에 젊은 사람한테 안 생긴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제일 많이 생기는 연령대가 50대이고, 또 이게 병이 완치되는 병은 아니고 60, 70으로 갈수록 환자 수는 늘 수밖에 없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과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도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은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요?
류마티스 관절염하고 퇴행성 관절염이 증상 측면에서는 '아프다'라는 것은 공통됩니다. 하지만 아픈 부위와 시기, 또 아픈 양상이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아픈 부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에는 내가 많이 쓰든 많이 쓰지 않든 작은 관절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손가락이나 발가락, 손목 같은 관절을 잘 침범하고요. 그렇지만 심한 경우에는 무릎이나 팔꿈치, 어깨 등도 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몸이 다 침범할 수 있는 게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이고요. 퇴행성 관절염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특별히 많이 쓰는 고나절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온몸이 아픈 경우는 드물고요. 많이 걷는 사람한테는 무릎이 아픈 경우가 많고 손을 많이 쓰는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손가락 마디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체중을 지탱하지 않는 팔꿈치라든가 손목 혹은 어깨 같은 데에 퇴행성 관절염은 비교적 적게 나타나기 때문에 그런 쪽을 잘 침범하는 류마티스 관절염하고는 좀 구별이 됩니다.
관절통이 느껴지는 시간대는 어떻게 다를까요?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에는 많이 쓸수록 아프기 때문에 하루 일과를 마친 저녁에 통증이 많이 생기고요. 한편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이 특징이고 붓고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기 떄문에 오히려 잠자고 난 아침이 제일 괴로운 특징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 몸을 움직이고 나면 오후 정도에는 몸이 좀 풀린다라고 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아침엔 괜찮았는데 저녁쯤 돼서 굉장히 아프다라고 한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원인은 무엇인가요?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수 십년 동안 밝히려고 노력을 했습니다만 많이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우선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고요. 자가면역질환은 내 면역이 나를 지켜주지 못하고 나를 공격하는데 특별히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막을 내부의 적으로 인식하고 공격한다는 게 메카니즘인데요. 그게 왜 그렇게 잘못 인식하게 되는가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여러가지 가설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예전에 앓았던 감연 같은 것들이 원인이 돼서 내 몸에 있는 조직을 그 감염을 일으키는 물질과 유사하게 인식한다는 그런 가설도 있고요. 그런 것들뿐만 아니고 유전자의 영향을 미치는 공해라든가 담배라든가 그런 물질에 의해서 자기 자신을 적으로 인식하게 돼서 공격하게 된다라는 가설도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유전병인가요?
그런 부분이 조금 오해를 사기가 좋은데요. 흔히 유전병이라고 얘기를 한다면 부모의 어떤 특별한 유전자를 가진 게 자식한테 물려질 때 유전병이라는 표현을 쓰고요. 또한 그런 유전자가 일정한 비율로 병이 나타날 때 유전병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에는 부모에게 있어서 전혀 그런 병이 없다하더라도 나에게 나타날 수가 있고, 내가 환자라고 하더라도 그 특정한 유전자를 물려주지 않을 가능성도 매우 높기 때문에 유전병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병은 심각한 건가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제가 류마티스 내과 의사라서가 아니고요. 굉장히 심각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관점에서 그런데요. 일단은 증상이 매우 심합니다. 매우 심하다는 것은 첫 단계로 염증이 관절에 있기 때문에 저희가 한 손가락만 아파도 사실 세상을 모두 잃은 것만큼 아프지 않습니까? 근데 여러 개 관절이 붓고 아프고 한다면 일상생활이 거의 이뤄지지가 않기 때문에 삶에 지장이 많이 있습니다. 그 염증 시기가 지나간다 하더라도 연괄이나 관절이 파괴가 되기 때문에 그때는 변형이 오게 됩니다. 그래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장애가 남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을 심각한 질환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방법은 무어인가요? 완치는 가능한가요?
저희가 그 병은 완전히 낫는다라는 표현은 안 쓰는데요. 자가면역질환이 모두 다 그렇긴 한데 류마티스 관절염도 발병초기가 가장 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잘 해서 저희가 염증도 없는 상태를 만들고 또 새롭게 공격도 안 하는 자기면역이 자기를 공격 안 하게 만들면 그 이후로는 굉장히 편안하게 지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증상이 없고 또 새롭게 아픈 관절도 없게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희가 면역억제제라든가 소염제라든가 다양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예방법은 무엇이고, 관리하는 방법은 따로 있나요?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에는 염증이 안에서부터 생겨나기 때문에 그런 예방법만 가지고는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살이 너무 찐 경우에는 몸무게를 줄여주고 또 적절한 근육을 키우기 위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은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도 진행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그래서 그런 부분까지도 류마티스 내과 전무의하고 상의를 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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