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손발이 차서 고생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런 분들은 추위를 너무 많이 타다 보니 잠을 잘 때에 두툼한 양말은 기본이고 난방 온도는 28도 이상으로 맞춰놓고 이불 안에는 핫팩까지 넣은 후에야 잠을 잡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발은 계속 차고 몸의 온도는 계속 올라가니 등은 땀에 젖어 축축해져 잠에서 깨기를 반복합니다. 이렇게 유독 손발이 찬 분들은 삶의 질도 떨어지고 편히 잠을 못 자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손발이 찬 이유 3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혈액은 혈소판, 적혈구, 백혈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혈액의 흐름이 막히면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중단되고 근육에 젖산이나 노폐물이 쌓여서 통증, 저림 증상뿐만 아니라 여러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몸 안에 발생되는 열을 운반하지 못해 체온 유지가 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수족냉증 환자 중에 혈액순환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종류에 따라 저혈압, 부정맥, 간 기능 장애, 이명 및 지혈이 되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복용 시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체질적으로 소음인은 비위가 약하여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추위를 잘 타는 체질입니다. 저도 소음인인데요. 한의학에서는 비위는 사지를 주관하기 때문에 소화기가 약한 분들은 손발이 차다 보고 있습니다.
자율신경계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있는데 시소처럼 길항 작용을 합니다. 더 쉽게 말하면 교감신경은 엑셀이고 부교감신경은 브레이크라 보시면 됩니다. 보통 교감신경은 놀라거나 긴장한 경우 흥분되는데 이는 인체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대 신체 기능을 바꾸어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부교감 신경은 교감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서로의 균형이 깨져 교감 신경이 계속 흥분된 상태를 유지하면 부교감 신경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불안, 초조, 불면, 두통, 어지럼증, 빈뇨, 다한증, 소화불량, 변비, 수족냉증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공황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수족냉증이 심하다면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지를 체크해보고, 체질도 진단해보고, 자율신경계 이상 검사를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럼 이제 혈액순환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이고 자율신경 실조증 발생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우선 혈액순환장애는 혈액이 탁해져 혈액의 흐름이 막혔을 경우 발생되며 혈액이 탁해지는 이유는 대사 과정에 있습니다. 혈액은 각 세포에 전해주고 남은 영양분과 노폐물을 콩팥으로 보내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이때 장에서 음식물 대사가 잘 되지 않으면 노폐물이 많이 남게 되어 이로 인해 혈액이 탁해지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자율 신경계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원인을 살펴보자면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은데 스트레스에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있지만,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발생되는 화학적 스트레스가 더 큰 원이으로 작용됩니다. 그 이유는 미주신경을 통해 뇌와 장 신경계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대사 장애로 장에 염증이 발생되면 미주 신경을 통해 뇌에도 염증 촉진성 신호가 전달되는데 그로 인해 뇌 신경계 교란되어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겨울만 되면 손발이 차갑게 얼어붙는 수족냉증은 혈액순환과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중요하며 혈액순환 장애와 자율신경계 이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이 되는 대사장애, 즉, 장치료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요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칼로리 식을 많이 하고 있고 당분도 과잉 섭취를 하고 있어 장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점점 수족냉증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흔한 증상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데 수족냉증을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게 되면 레이노 병이 생기거나 혈관성 치매, 중풍, 심한 경우 괴사가 진행될 수 있으니 꼭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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