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치핵입니다. 치질의 병변은 항문 주위에 있는 정맥 혈관이 늘어난 것입니다. 이렇게 늘어난 혈관 주위의 혈액이 순환되지 않고 정체되어 응고가 되는 현상입니다. 여기에 염증이 생기고 다시 조직이 늘어나는 것, 이것이 바로 치질의 병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만져지는 혹
2.통증
3.출혈
4.가려움증
치질은 유전도 아니고 감염도 아닙니다. 당연히 암도 아닙니다. 하지만 40세 이상의 경우 치질과 대장암이 함께 있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대장암도 출혈 증상이 있기 때문에 치질 검사와 함께 대장암 검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잘못된 배변습관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계시는 치질의 원인 중 하나는 잘못된 배변습관입니다. 화장실에 미리가서 대변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는데 미리 힘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복압이 높아지고 당연히 항문 근처 혈관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치질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2.좌식 생활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오랜 시간 앉아있는다면 다른 사람보다 치질이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평소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 분들이라면 운동을 통해 몸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만성 탈수
남자에게는 흔하지 않지만 여자들에게는 굉장히 흔합니다. 물이 아닌 음료를 자주 마실 경우, 수분보충이 되지 않고 탈수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치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4.임신
임신 자체가 치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당연히 복압이 한번 크게 늘어난 상태를 겪기 때문에 치질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하는 수술이 치질 수술입니다. 치질 수술은 한번 받으면 최소 2주부터 1달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어차피 수술을 해도 1달 정도 관리가 필요한데, 완치 훈련에 도전해도 1달정도가 걸립니다. 따라서 급하게 수술을 하지 마시고 훈련부터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출혈이 심하면 보통 수술을 급하게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출혈이 많다고 해서 응급상황으로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원인을 제대로 알고 훈련에 임하면 분명히 좋아집니다.
좌욕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반신욕, 족욕은 이런 걸로 대신할 수 없습니다. 좌욕은 대야 같은 곳에 정확히 엉덩이만 담그는 것입니다. 항문 주위만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 온도는 42도 전후가 좋습니다. 요새는 좌욕기 제품이 상당히 잘 나옵니다. 그렇게 비싸지도 않습니다. 좌욕을 하는 동안에 물이 식으면 계속 물을 부어서 온돌를 맞춰주는 것입니다. 최소 10분 이상 하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하루에 2~3번 이상 자주할수록 좋습니다. 좌욕을 꼭 하셔야할 때는 배변 후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좌욕할 때 항문 조이기를 같이 병행해보세요. 이것이 증세를 더 빨리 좋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배변이라는 것은 나의 장이 하는 것입니다. 장이 수축을 하고 변이 밀고 나오는 것이지요. 이럴 때 항문을 조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굵기를 줄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이 밀어내는 그대로 배에 힘을 주고 대변을 보게 되면 굵어진 변이 연약해진 항문을 찢고 나옵니다. 이것은 출혈이 되고 통증이 됩니다. 반드시 화장실은 배변이 나오기 직전에 가셔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바로 대변이 나올 것 같다 싶은 순간에 화장실에 가는 것입니다. 절대로 고개를 앞으로 숙이지 않으셔야 합니다. 만약 화장실에 가서 앉았을 때 힘을 주지 않고 대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냥 다시 일어나서 생활을 이어가시면 됩니다.
꼭 물이어야 합니다. 물 대신 할 수 있는 것이라면 탄산수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물을 2L 이상 드시면 몸에 수분이 보충되기 때문에 치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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