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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에 좋은 음식 딱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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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융프라우 2022. 6. 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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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이란?

20~30대 젊은 나이에 통풍 진단을 받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성분들보다는 남성분들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데요. 통풍은 요산이라고 하는 물질이 관절에 쌓여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요산 결정체의 모양 자체가 뾰족하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주로 발가락 관절까지 내려가서 염증을 일으키는 그 빈도수가 가장 높습니다. 정말 걷지도 못할 정도로 발가락이 퉁퉁 붓고 아파서 보행도 힘들기 때문에 좋아하는 운동이나 여행도 못하고 삶의 질이 굉장히 떨어지게 되는 질환입니다.

 

요산이란?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이란 무엇일까요? 요산은 우리 몸 속의 세포가 수명을 다한 뒤에 유리된 핵산의 구성성분인 퓨린이라는 물질이 간에서 분해되면서 생기는 최종 대사산물입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도 요산이 생기는데요. 보통 콩팥을 통해서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그런데 배출 속도가 느려지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생성되면 혈액 속의 요산이 정상보다 높은 고요산 혈증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이 되면 어느 순간 관절에 탁 걸리면서 급성 통풍 관절염이 발생하는 거죠.

 

통풍이 찾아오는 이유?

통풍에 걸렸던 기왕력이 있거나 현재 통풍을 앓고 있는 분이라면 퓨린이 많은 음식부터 일단은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2가지, 술과 고기가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통풍을 부자나 귀족들이 걸리는 병이라고 하는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최근에 젊은 남성분들에게서 통풍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헬스를 하면서 근육을 만든다고 닭가슴살을 막 1kg씩 갈아서 마시는 식의 식단을 하는 것이 큰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단백질 섭취가 근육생성에는 도움이 되었을지언정 대사하는 과정에서 생긴 그 요산 같은 찌꺼기를 처리할 능력이 뒷단에서 받쳐주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통풍은 특별히 퓨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서라기보다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콩팥 기능이 저하되거나 대사 기능이 문제가 생기면서 요산배출이 느려짐으로써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통풍을 없애는 과일, 레몬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통풍에 걸리면 일단 술 고기를 비롯해서 고기국물, 멸치, 고등어, 오징어 등 먹지 말라고 하는 음식들이 많아지는데요. 반대로 먹으면 무조건 좋은 음식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딱 한 가지를 콕 집어서 말씀드리면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과일인데요. 바로 레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레몬이 식탁에 나올 때가 생선회 먹을 때 정도인 것 같아요. 그런데 육류가 주식인 외국에서는 레몬을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평소에 자주 먹는 이 레몬이 혈중 요산 수치를 조절하는 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도 많이 되어 있는데요 

 

2015년도에 7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실험이 있어서 소개를 해드릴게요. 이 연구에서는 통풍이 있는 사람, 아직 통풍은 없지만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 통풍도 없고 요산수치졷 높지 않은 사람에게 6주간 물에 레몬을 짜서 넣은 레몬워터를 마시게 했어요. 그리고 6주 후에 다시 평가를 했더니 세 그룹 모두에서 요산 수치가 감소하고 소변에서 PH가 높아지면서 알칼리성이 되고 콩팥기능을 반영하는 사구체 여과율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도의 또 다른 연구에서는 레몬을 가지고 사람하고 쥐를 대상으로 동시에 실험을 진행했었는데요. 고요산혈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매일 이 한 개의 레몬을 짜서 레몬워터나 레몬주스로 마시게 했고요. 쥐한테도 요산 수치를 높인 후에 쥐 몸무게에 맞게 줄인 양만큼 레몬즙을 먹였어요. 그리고 6주 후에 결과를 측정했는데 사람과 쥐 모두의 경우에서 요산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레몬이 이런 효과가 있는 주된 기전은 여러 가지 미네랄 중에서 칼슘은 요산과 결합하여 혈액 속에서 요산을 용해시키는데 이로 인해서 혈중 요산 수치가 감소하고 혈액 또한 산성에서 알칼리성으로 바뀌게 됩니다. 레몬 속에 있는 여러가지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해서 이러한 효과를 보이게 되는 건데, 대표적인 것이 레몬 속에 풍부한 비타민C와 구연산이라고 하는 시트르산입니다. 시트르산은 칼슘의 결정화를 막아서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통풍 뿐 아니라 결석으로 고생하는 분들께도 좋고요. 또 이 레몬 속의 비타민C는 간에서 독소를 중화하는 글루타치온이라고 하는 효소가 있거든요. 이 효소의 생성을 돕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레몬을 먹으면 요산 수치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결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또 간에서 독소를 분해하는 효소를 만들기 때문에 우리 몸에 쌓이는 독을 몰아내는 작용을 하게 돼요.

 

레몬은 감귤류 과일인데요. 감귤류는 모두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합니다. 그런데 귤에는 없고 이 레몬과 라임에만 주로 들어있는 아주 독특한 폴리페놀이 있어요. 에리오시트린이라고 하고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면서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중성지방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지방이라는 거 알고 계시죠? 밥, 빵, 면, 떡을 많이 먹는 한국인의 경우 중성지방이 쉽게 쌓일 수 있고 이것이 지방간이 되면서 간이 망가지기 시작하는데 레몬을 적절히 섭취하면 중성지방을 떨어트리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레몬에서 나는 향긋한 냄새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레몬 껍질에 있는 오일 성분에서 나는 향입니다. D-리모넨이라는 휘발성 성분이고요. 요즘 D-리모넨이 만성염증을 억제하고 또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방암 진단을 받은 4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6주 동안 매일 2g의 리모넨을 복용케 했더니 유방 종양 세포 발현이 22% 현저하게 삼소하더라 하고 나타났습니다. 유방암 환자들께도 늘 추천드리는 과일입니다. 리모넨을 추출해서 먹는 것은 별로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그냥 레몬으로 직접 드시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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