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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를 치료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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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융프라우 2021. 8.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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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란 어떤 질병인가요?
공황장애라는 것은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극도의 불안을 느끼는 병을 말합니다. 공황장애라고 할 수 있는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죽을 것 같은 혹은 미칠 것 같은 극도의 불안이 갑자기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이 진정되지 않고, 이런 증상 때문에 심장이 미칠 듯이 뛰거나, 안절부절 못하거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에 빠질 때 공황장애라고 말합니다.

어떤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하나요?
공황발작의 빈도와 강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황발작이라고 하는 것은 공황장애가 가장 심각했을 때를 말합니다. 죽을 것 같고, 숨이 안쉬어지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는 경우를 공황발작이라고 하는데요. 한달에 한번 이상 공황발작이 있거나, 출퇴근처럼 일상적인 상황에서 공황발작이 온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공황장애의 치료법은?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약물치료입니다. 약물치료, 인지치료, 상담치료, 행동치료 등의 방법이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효과가 빠르고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게 약물치료입니다. 가장 흔히 쓰는 약물이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인 신경안정제인데요. 이 약물은 반응도 좋고 효과도 빨라서 먹으면 증상이 금방 호전됩니다.


공황장애 환자 중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30%가 된다고 하는데,
이런 환자들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공황장애는 광장 공포증, 불안장애, 우울증 등이 동반되느냐로 세분화해서 구분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공황장애는 간단한 약물치료만으로도 효과가 굉장히 좋습니다. 80%에 가까운 환자분들이 약물치료에 효과를 보이는데요. 이런 약물치료를 했을 때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우울이나 불안장애, 트라우마들이 섞여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같이 인지치료, 행동치료를 병행해야 하는데요. 인지치료라는 것은 우리가 공황장애에서 느끼는 파국적인 사고, 흑백 논리, 논리적인 오류, 성급화 일반화 등 이런 인지왜곡을 교정해주는 것입니다. 행동치료라는 것은 공황증상을 느끼는 공간이나 상황에 놓여지더라도 불안을 이겨나가는 경험을 하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섞어서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황장애 치료 약물 중 평소 먹는 약과 증상이 나타날 때 먹는 약이 있는데
적응증은 어떻게 구별하고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공황장애는 특히 전반적으로 두 가지로 나뉩니다. 공황발작단계와 공황발작이 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예비불안 단계입니다. 공황발작이 있을 때는 굉장히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효과가 빠른 신경안정제와 심장박동을 줄여주는 약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평상 시에는 예비불안을 차분하게 진정시켜줄 수 있도록 효과가 천천히 나타날 수 있는 항불안제, 항우울제 약을 처방합니다.

약물치료를 중단할 경우 50%는 재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약물치료의 부작용은 어떤 게 있나요?
가장 많이 쓰는 약물이 벤조디아제핀계 신경안정제인데요. 이 약물의 부작용은 졸림증상, 두통, 변비 등이 있습니다. 아주 심각한 경우의 부작용은 없습니다만, 보통 사람들은 공황장애 약물을 아침에 먹고 출근합니다. 그래서 업무능력이나, 퍼포먼스, 집중력 등이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고요. 처음에는 꼭 챙겨먹다가도 1주일정도 약을 먹고 증상이 좋아지면 쉽게 끊어버리려고 합니다. 약을 먹고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최소한 2달 정도는 약을 지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공황장애가 다시 재발하지 않고 한번에 완치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환자가 우울증 등의 동반 증상이 있을 때 치료약은?
기본적으로 공황장애는 불안장애, 우울증과 구분해서 시작이 되더라도, 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불안과 우울이 합쳐지면서 병이 복잡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를 굳이 나눠서 구분짓는 것보다는 환자가 느끼는 환경이나 업무스트레스, 인간관계, 환경 같은 것을 고려해서 적절히 병합하고 섞어 쓰는 것이 오히려 환자의 예후를 좋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공황장애의 예방법?
공황장애는 사실 굉장히 예상치 못하게 갑작스럽게 오는 질병이기 때문에 완벽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를 그나마 덜 걸리고, 공황장애가 왔을 때 빨리 빠져나가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너무 과도한 두려움과 불안을 줄이셔야 합니다. 내가 너무 지나치게 생각하는 건 아닌가? 내가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에 대해서 너무 엄격한 강박적이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사고, 이미 지나간 스트레스에 대해서 너무 오래 생각하고, 집착하고, 자책하는 습관을 버리셔야 합니다.

공황발작이 찾아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공황발작이 오면 주변의 아무 말도 안들립니다. 이럴 때는 굉장히 심호흡을 해주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불안, 망상 등으로 머리가 꽉 차 있을 때 심호흡을 해서 자신의 마음을 재조정하고 다시 세팅해주는 것입니다. 공황발작의 주요 증상 중에 하나가 과호흡인데, 과호흡이 심해지면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인해 더 불안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호흡을 통해서 내 마음을 멈추고 차분하게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하지만 공황발작 중에 심호흡을 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시선을 어떤 한 점, 한 곳에 집중하는 것을 훈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손바닥에 시선을 고정하고 심호흡을 10번에서 20번 정도하시면 공황발작에서 빨리 빠져나오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공황발작 시 주변 사람이 해줄 수 있는 행동은?
가장 중요한 건 옆에 있는 사람이 같이 불안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침착하고 차분하게 대응하셔야 하고요. '괜찮다' '안전하다' 이런 메세지를 언어적 메세지와 함께 행동적 메세지로 보여주셔야 합니다. 조심스럽고 사려깊게 안전하다고 말을 해주면서 안아주거나 어깨를 감싸주는 행동들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에게 당부하고 싶은 한 마디?
공황장애에 대해서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에게 공황장애가 많이 알려졌고 또 많은 사람들이 공황장애의 원인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지만, 아직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을 특별하게 보고 특이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고 누구나 완치할 수 있는 병이라는 점을 인지하셔서 공황장애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조금은 조금이나마 해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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