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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의 원인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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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융프라우 2022. 6. 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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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동그랗게 빠졌어요"

원형탈모는 피부과를 찾는 전체 환자의 약 2%에 달할 정도로 굉장히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원형 탈모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는 흔하다고 말하기엔 너무나 심각한 고민입니다. 흔하지만 심각한 스트레스, 원형탈모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로 두피에 3~4cm의 동전 크기 정도로 모발이 빠지는 증상입니다. 개수가 1~2개인 경우가 많지만 간혹 여러 개가 발생하여 그물형 모양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발이 빠진 부위는 매끈하여 광택을 보이고 대부분 정상 피부색이지만 붉은색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모발 전체가 빠지는 전두 탈모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고 더 심한 경우에는 눈썹, 수염, 겨드랑이, 체모, 음모 등 신체 각 부위 털이 빠지기도 합니다. 심한 탈모증의 경우, 탈모 외에 다른 증상들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손발톱이 함몰되거나, 주변 조직에서 벌어질 수 있으며 손발톱 밑 부분 반월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손발톱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형탈모의 원인은?

원형 탈모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염증세포의 하나인 T세포에 의해 영향을 받는 자가면역질환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세균, 바이러스 및 기타 이물질들과 싸워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체계가 갑자기 문제가 생겨 정상적인 세포까지 공격하여 발생하는 질환들을 뜻합니다. 원형탈모는 정상적인 털집이 이러한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손상을 받아 발생하므로 자가면역질환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원형탈모가 발생하면 갑상선 질환, 용혈성, 빈혈과 같은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들이 흔하게 동반된다는 점, 그리고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치료를 하면 원형탈모가 호전된다는 점에서 면역학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가면역질환인 백반증,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원형탈모가 발병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역시 같은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중증 근무력증, 염증성 장질환 등의 연관성도 알려져 있습니다. 주변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탈모가 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런 스트레스와 같은 사회심리학적인 요인이 앞서 말씀드린 자가면역질환을 악화시키는 복합적 요인 중 하나라는 가설도 보도되고 있습니다. 

 

원형탈모 환자의 일부에서는 가족령이 종종 관찰됩니다. 실제로 가족 구성원이 원형 탈모가 있을 경우 소아에게는 6%정도 위험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고, 30세 이전에 원형탈모가 발생한 경우에는 가족력이 더 흔하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발모벽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자신의 모발을 뽑는 비정상적인 버릇으로 충동조절장애에 속하는 정신질환이 있습니다. 하지만 탈모 부위를 자세히 관찰해보면 강제로 뽑았을 땐 탈모반이 매끈하지 않다거나 뽑은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있어 저절로 빠진 흔적과 구분이 가능합니다. 흔히 10세 이하의 어린이나, 우울증이나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 청소년, 성인 중에서도 나타납니다. 탈모벽에 의한 탈모인 경우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두부백선이라는 질환도 원형탈모와 비슷한데요. 곰팡이가 두피의 털집을 침범하여 탈모반이 발생하는 곰팡이 질환으로 어린이에게 주로 생깁니다. 염증이 있어서 육안 감별이 가능한 경우가 많고, 어두운 방에서 우드등이라는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와도 구분이 필요한데요. 남성형 탈모는 이마나 정수리가 벗겨지는 전형적인 탈모 유형으로 모발이 뚜렷하게 빠지지 않고 점진적으로 솜털로 대치되어 구별이 가능하고 모발 당기기 검사로 모발을 당겼을 대 빠지지 않는 소견을 보입니다. 여성형 탈모 역시 이마 위의 모발선은 유지되면서 두피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점차 모발의 밀도가 감소되는 소견을 보여 원형 탈모와는 구분됩니다.

 

원형탈모 치료방법은?

스테로이드제를 병변에 주사하는 요법이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통증이 있어 소아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성인도 너무 자주 너무 깊이 주사하면 피부가 위축되는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는 2~3주 간격을 두고 진행해야 합니다. 부분적으로 발생한 탈모반에는 스테로이드제를 국소 도포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병변 주변에 넓게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전두 탈모증이나 전신적인 탈모증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원형탈모 치료는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램프를 환부에 쬐는 자외선 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 기간이 길고 불편하며 비용이 추가로 드는 단점이 있지만 국소적인 광선치료로 모낭과 두피에 자극을 주어 재생에 도움이 되는 치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원형 탈모가 급격히 악화되거나 광범위할 경우는 먹는 스테로이드제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 면역 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사이클로스포린은 털집의 성장주기를 생장기로 전환되도록 자극하고 집 주변의 염증 세포 활성을 억제하여 원형 타롬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에 진단하여 재발을 막고 빠른 발모를 위해 서로 노력하는 것입니다. 혹시 원형 탈모가 읫딤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피부과에 내원하여 진료 시행 후 치료 계획을 맞게 잘 세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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