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다래의 놀라운 효능과 무서운 부작용

 

개다래 나무는 말다래 나무라고도 불리며 분포지로는 한국과 일본의 깊은 산 속에 자생합니다. 우라나라에서는 충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제철로는 9~10월 시기에 열매가 무르익습니다. 개다래나무의 열매를 개다래라고 부르며 개다래는 다양한 효능이 있어 약용으로 널리 쓰입니다. 

 

1.혈액순환 개선

우리 몸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순간부터 병들기 시작합니다. 개다래에는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를 맑게 해주고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역할을 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따라서 개다래를 꾸준히 먹으면 각종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놀라운 효과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2.수족냉증 개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손과 발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수족냉증인데요. 개다래는 체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어 차가운 손과 발에 피를 돌게 하여 수족냉증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체내의 냉기를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수족냉증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3.관절염 개선

개다래는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특히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관절염 뿐만 아니라 요통에도 좋은 효과가 있어 통증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약재라고 합니다. 요통, 관절염 등으로 고생하는 분이라면 개다래를 복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4.신장 건강 개선

개다래의 대표적인 효능으로 알려진 것 중 하나는 바로 신장 건강에 좋다는 것입니다. 개다래는 이뇨작용 효과가 뛰어나고 신장기능을 개선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신장에 결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신장의 건강이 나빠지면 당뇨병이나 남성분들의 정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음으로 개다래로 신장 건강을 꾸준히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5. 통풍 치료

통풍은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라는 뜻에서 붙여진 질병입니다. 통풍이 발생하는 원인은 몸에 요산이 정상보다 너무 과하게 쌓이기 때문인데요. 개다래 열매는 이런 요산 성분을 몸 밖으로 효과적으로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몸의 요산 수치를 낮춰 통풍을 예방하고 개선해줍니다. 

개다래의 부작용

개다래는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개다래를 섭취하고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개다래의 복용을 중단하고 복용량을 줄이시기 바랍니다. 또한 개다래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 과다섭취할 경우 환각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개다래 이야기

고양이들이 이 나무에 환장하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는데, 정확히는 액티니딘(Actinidine)이라는 성분에 반응하는 것.나뭇가지나 잎 등을 던져주면 그야말로 안고 빨고 몸을 뒤틀고 굴러다닌다. 어린 고양이는 반응이 없고, 나이 먹은 고양이는 절반 정도의 반응을 보인다. 다만 정말로 마약같은 효과를 내는 건 아니고 중독 증상도 없으며 너무 자주 접하면 반응이 떨어지기도 한다. 애완동물 샵에서 가공된 분말이나 토막 낸 형태로 구할 수 있으며 이것으로 담근 술도 있다는 듯. 고양이 뿐만 아니라 고양이과의 모든 동물들에게도 적용되며, 스펀지 50회 방송분에서도 사자는 개다래나무에 반응한다는 명제가 있었다.

일본의 이와테 대학, 교토 대학, 나고야 대학, 그리고 영국의 리버풀 대학의 공동조사로 개다래나무의 가지나 잎에 고양이가 반응하는 원인은 네페탈락톨이며, 이것에 몸을 비비거나 하는 등의 행위는 털에 이 성분을 묻혀 모기에게 물리지 않게 하기 위한 본능임을 밝혀냈다.

서양에서는 같은 효과를 가진 개박하(Catnip/catmint)가 있다.학명은 Nepeta cataria. 개박하는 약제, 차, 담배 등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벌레를 물리치는 효과가 있는 유용한 식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에 자생하며 극동아시아에서만 자생하는 개다래나무보다 세계적으로 많이 쓰인다. 종과 성분은 다르지만 효과는 같으므로, 개다래나무를 서양권에서 번역할 때 주로 개박하로 의역하기도 하며 그 반대로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