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은 피가 날 정도로 발을 긁어 보신적 있으신가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피부 병이 무좀인데요.
무좀에 걸린 분들은 정말 미칠듯한 간지러움 때문에
밤 잠 설치신 적 있을 겁니다.
오죽하면 검증되지도 않았는데 정로환이나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기도 하시죠.
오늘 글 끝까지 읽으시고요.
이런 위험한 방법에서 벗어나 최선의 치료제를 찾아보십시오.
우리들은 발에 생기는 무좀을 그냥 무좀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무좀을 일으키는 균에 따라서
무좀의 증상에 따라서 약간씩 다르게 부릅니다.
그래서 무좀 치료 연고도 균과 증상에 따라서
조금은 구별해서 쓰는 게 좋습니다.
먼저 증상에 따라 나누면,
첫 번째 발가락 싸이에서 진물이 나고 간지럽고 허물이 벗겨지는 지간형 무좀입니다.
특히 4번째 5번째 발가락 사이에 틈이 별로 없어서
이 부분에 잘 생기는데 악취가 심하게 생기기도 합니다.
두번째 발바닥에 각질층이 거칠어지고 두꺼워지는
각화형 무좀입니다.
마른 무좀 이라고도 부르는데요.
가뭄난 것처럼 가 각질이 갈라지고 흰 가루가 막 떨어지고
이런 게 특징입니다. 통증도 좀 심하다고 합니다.
세번째는, 물집이 잡히고 긁으면 터지는 수포형 무좀입니다.
작은 수포들이 생기면서 가려움은 물론 통증까지 심하죠.
그리고 이런 세가지 유형의 일으키는 균주를 보면
크게 피부 사상균, 캔디다균, 기타 진균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한 피부 무좀을 일으키는 균은 피부 사상균입니다.
그럼 어떤 무좀에 어떤 연고를 선택해야 더 효과적일까요?
무좀 연고의 대표적인 성분은 라미실에 사용되는 테르비나핀과
카네스텐에 사용되는 클로트리마졸 또는 xx졸로 끝나는 아졸 계열의 연고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두 제제는 각각의 균에 대한 강점이 조금 다릅니다.
일단 테르비나핀은 주로 피부 사상균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클로트리마졸은 피부 사상균에도 도움이 되지만
캔디다균, 기타 진균에도 골고루 적응증을 가지고 있죠.
그럼 아졸 계열이 가장 광범위하게 쓸 수 있으니까
카네스텐이 제일 좋은 무좀약이겠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집중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만약 피부 사상균에 의한 무좀이 생겼다면
피부 사상균에 더 강점이 있는 테르비나핀이 효과적일 것이고요.
반대로 캔디다 균이나
다른 기타 균주에 의해 감염 됐다면 카네스텐을 바르는 게 더 빠르게 개선 되겠죠.
그럼 내가 어떤 균에 감염 됐는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안타깝지만 그냥 눈으로 본다고 구별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무좀은 대체적으로 피부 사상균 때문에 가장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테르비나 핀을 써보고
안 들으면 그 때 아졸 계올로 바꿔 보시는 방법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예 두 가지를 병행해서 쓰는 방법도 있겠죠.
그리고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각화형 무좀에는
항진균제를 발라도 흡수가 될 되지 않기 때문에
긱질층을 먼저 연화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이럴 때 쓰는 성분으로는 유명한 살리실산과 우레아가 있습니다.
무좀치료가 어려운 건 맞지만,
적절히 내 상황에 맞게 성분만 잘 조합하면 최상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많고 많은 무좀약 나에게 맞는 무좀약은?
그럼 나에게 맞는 무좀약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까요?
첫번째로 아무래도 무좀에 가장 흔한 균이죠.
피부 사상균에 강점이 있는 테르비나핀을 사용해 보시는 게
일차적으로는 좋습니다.
제품 타입은 보시는 것처럼 크리, 갤, 액상들이 있는데요.
크림제형은 가장 흔한 제형으로 보습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흡수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합니다.
그리고 건조함을 많이 동반하는 무좀에는 이 크림 타입이 적합합니다.
갤 형태는 크림보다 수분이 좀 더 많이 함유 되기 때문에
약물의 침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으나
크림보다는 보습력은 조금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도 수포가 많이 생기거나 진물이 생기는 경우는 크림 타입보다는
갤 타입이 맞습니다.
액체는 스프레이로 뿌리는 제품이 있는데요.
피부 뿐만 아니라 양말이나 신발 안에 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려움이나 작열감이 심한 분들은
테르비나핀 성분 뿐 아니라 염증을 억제하는 글리시리진산,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리도카인,
가려움을 완화시켜주는 디펜히드라민 같은 것들이
테르비나핀과 복합적으로 나오는 것들도 있으니까
상황에 맞게 선택하십시오.
두번째 테르비나 핀을 사용하는데 잘 안듣는 경우는
이중 요법을 사용해 보십시오.
테르비나핀과 아졸 계열을 같이 사용하는 건데요.
이때 아졸 계열의 약은 스프레이 타입으로 하나 정하고
테르비나핀 성분 약을 크림 타입으로 정해서 뿌리고 발라 보십시오.
예를 들어 피엠졸큐 같은 클로로트리마졸 성분의 스프레이 타입을 뿌린 후에
앞서 말씀드린 테르비나핀 크림이나 젤 타입을 그 후에 사용 해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피부 사상균 뿐 아니라
다양한 균주에 효능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엠졸큐의 성분을 보면 클로로트리마졸 뿐만 아니라
가려움을 완화시켜주는 크로타미톤,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리도카인 등이 들어가 있어서
증상 완화에도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남용 하시면 안됩니다.
꼭 테르비나핀을 일차적으로 사용해 보시고
잘 안 듣는 경우가 있거나
뭔가 좀 듣긴 드는데 애매한 경우
이럴 때 이 중 요법을 사용해 보십시오.
그리고 세번째로 각질이 두껍게 형성되어 있으면
각질부터 일단 녹여 줘야 합니다.
이때는 각질을 녹여 줄 수 있는 살리실산 또는 우레아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시고
여기에 테르비나핀 성분의 크림을 같이 사용해 보십시오.
각질층을 조금 녹여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게 피엠외용액입니다.
이때 피엠졸큐와 피엠외용액을 잠깐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피엠외용액은 아졸 계열의 에코나졸과 살리실산이 주성분으로
각질층을 벗겨내는 성분이 함께 들어가 있고요.
피엠졸큐 스프레이는 앞서 보여드린 것처럼 클로로트리마졸에
가려움과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성분들이 복합되어 있는 겁니다.
즉 피엠졸큐에는 각질층 완화 성분이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 각질이 심한 분들이라면 피엠외용액을 먼저 사용하시고
시간차를 두고 테르비나핀 성분을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피엠외용액이 복합제니까
테르비나핀 성분은 테르비나핀 단일성분의 연고나 크림을 사용하십시오.
또 다른 방법은 피부 각질을 녹이는 우레아 성분의 연고를 사용하는 건데요.
우리가 성분이 복합되어 있는 연고에는
주로 테르비나핀 성분이 섞여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단 이런 복합제 에는 우레아 성분이 많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각질층이 심하다면 단일 크림을 사용 하시고
그 뒤에 무좀 연고를 따로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손 발톱 무좀이 있으신 분들은
이러한 크림타입들은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크림을 바르는 것은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시중에 매니큐어 타입의 네일라카가 나와 있으니까
그런 제품들을 사용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무좀약이라고 해서 다 같은 무좀약이 아니죠?
자신의 무좀 양상에 따라 이렇게 다른 방법 약을 선택하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 봤지만 무좀 치료도 역시
올바른 습관이 같이 선행 되어야 됩니다.
일단 무좀 약은 증상이 완화 된다고 해서 바로 사용 중단 하지 마시고요.
2주 정도는 더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워낙 재발이 쉽기 때문에 끈기 있는 치료가 중요 하겠죠.
그럼 오늘 포스팅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