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 영양제 하면 가장 많이들 떠올릿는 게 바로 루테인입니다.
눈영양제에서 루테인의 시장점유율은 어마어마하죠.
루테인은 우리 눈의 시신경이 밀집된 황반이라는 곳에 풍부한 색소고요.
시신경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루테인이 주목 받게 된거죠.
하지만 저는 루테인을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루테인을 추천하는 경우도 맣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차근차근 말씀드릴게요.
루테인 의 섭취 주목적은 황반 색소 보급입니다.
그리고 루테인은 몸에서 만들어지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외부에서 공급되어야 하는 거죠.
그런데 루테인의 권장 용량 혹시 알고 계신가요?
함량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고,
20mg 이라고 대답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함량의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루테인의 권장량은 10mg이라고 보는게 좀 더 맞을지도 모릅니다.
유명한 루테인 연구들은 10mg의 루테인이나
10mg 루테인에 2mg 지아잔틴 배합 같은 그렇게 높지 않은 수준으로 용량으로 진행됐어요.
AREDS22 라는 연구가 대표적이죠.
이건 음식으로도 조금만 신경쓰시면 충분히 필요한 루테인을 섭취하실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인 식탁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것들 중에 루테인이 가장 풍부한 음식은 시금치 인데요.
시금치 100g 만으로도 루테인 10 mg 이상을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브로콜리 콩 계란 노른자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서 섭취 가능하죠.
당연하게도 야채 섭취가 많은 사람들이 몸속에 루테인도 많았습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황반 퇴화나 황반 변성 같은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루테인의 효과가 컸구요.
고용량 에서 더 효과도 좋았지만 젊은 사람들은 대체로 충분한 황반 색소 를 갖고 있습니다.
연령에 따라서 감소하는 경향을 뚜렷하게 보이죠.
그래도 먹는게 아무래도 좋지 않겠냐고 물으실 수 있는데요?
루테인과 암에 관련성을 알고 계신가요?
베타카로틴의, 루테인과 같은 카로테노이드 색소들은 항산화 작용으로
유명하지만 장기간 섭취했을 때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루테인 섭취한 77,000여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진행한 코호트 연구에서
폐암 발생 위험을 2배 가량 높인다는 결과를 보였구요.
거기다 만약 흡연자라면 세배까지도 올라갑니다.
결국 루테인은 필요 이상으로 먹으면 좋을 게 없다는 걸 넘어서 해로울 수 있다는 겁니다.
흡연은 황반 쪽 혈류를 감소시키고 황반 색소 감소와 황반변성 위험성을 높이는 인자 중 하나인데요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 루테인을 먹자니 암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는 거죠.
흡연자의 눈 건강은 담배를 끊는 것에서 시작하셔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황반 손상의 원인 중 하나는 자외선입니다.
자외선은 피부와 안구건강의 대표적인 위험인자죠.
그리고 루테인은 이러한 자외선에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태양을 의식하고 살고 계신가요?
우리는 너무 자외선을 안받아서 문제인 환경에서 살고 있어요.
비타민 d 를 따로 챙겨 먹어야 합니다.
그만큼 루테인이 필요성도 떨어진다는 거죠.
물론 자외선의 영향을 안 받더라도 햇빛 대신 눈을 엄청 괴롭히는 빛이 있습니다.
바로 전자기기 디스플레이에 블루라이트죠.
여기 지나치게 노출되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하죠.
블루라이트 필터도 잘 챙겨 주실 필요가 여기에 있어요.
이런 전자기기 사용이 많은 분들은 루테인 섭취를 고려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루테인의 눈의 피로 경감이나
건조감 개선 이런 것들이 기대하시면 실망 하실 겁니다.
안구건조와 루테인은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요.
루테인이 시력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는 결과를 보인 연구는
이미 황반이 많이 퇴화된 사람들이 대상이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시력증진 시력 보호에 대한 주목할만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결코 어떤 분들이 루테인을 드셔야 할까요?
컴퓨터로 오래 붙잡고 계신 분들이면서 야채 섭취가 많이 부족하고
40대가 넘어가면서 눈이 걱정되시는 분들이
당장 불편 개선 보다는 이후에 안 좋은 상황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드실수 있고
용량도 일부러 높은 용량을 드시지 않는 걸 권장드립니다.
통상 나오는 20mg 루테인을 먹었을 때
직접적인 도움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고려대상은
더 고령층과 황반에 직접적인 문제가 있는 그런 분들이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눈이 피곤하고 건조한 사람들은 도대체 뭘 먹어야 될까요?
눈의 피로 개선에 가장 우선 추천 드리는 건 다름 아닌 비타민b군입니다.
당연히 눈의 피로와 육체 피로가 따로 다닐 수가 없겠죠.
강한 항산화력을 가졌고 눈과 관련된 연구도 풍부한
안토시아나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빌베리 아사이베리 같은 천연물들도 아주 좋습니다.
실제로 저에게서 눈 영양제를 상담 받으시는 분들께는
아사이베리 과육과 씨 전체를 동결 건조해서 캡슐화한 제품을 많이 권해 드리고 있습니다
반응도 상당히 좋구요.
아스타잔틴도 눈에 필요에 대한 기능성 을 갖고 있는데요.
크릴 오일에 약간 녹아 있는 함량으로 어림 없고요.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해서 4mg 이상 충분히 담은 제품이 유의미합니다.
루테인이 하도 인지도가 높으니까
다른 제품에 루테인에 섞여서 나오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드실 경우 함량 확인이 가능한 제품으로 드세요.
정말 조금 넣어놓고 이거 넣었으니 눈에 좋다고 우기는 경우도 많거든요.
아마씨유라든가 감마리놀렌산이라든가 이런 다양한 지방산들을 가지고 안구건조 연구를 했지만
안구건조엔 오메가3가 가장 무난하고 효과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제품 중에서도 루테인과 오메가3와 섞은 제품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루테인도 일종의 색소인데 오메가3를 유색 성분과 섞어버리면
섞는 과정에서의 산패도 문제가 되고요.
색소 색깔 때문에 산패검사 자체가 어렵습니다.
의약품 중에서 사유 함유 제품들이 괜찮습니다.
사이안, 크림 브라이트 이런 제품들인데요.
오메가3 대비 장점은 함유된 사유성분이 지방산을 보급해줘서
안구건조를 완하해주고 비타민A성분도 안구건조완화와 눈 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상당히 오래된 성분 구성의 제품인데 또 아직까지 살아남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죠.
다만 의약품 이기 때문에 약국에서만 구입 가능한 제품입니다.
결국 제가 루테인을 안 먹는 이유는 뭐겠습니까?
비록 컴퓨터를 많이 쓰는 사람이긴 하지만 평소 야채 섭취를 많이 하는 편에 속하고
아직은 30대 중반 정도의 잛은 나이기 때문에
루테인은 먹어봐야 큰 의미도 없을 거고 불필요하게 안 위험성을 높일 필요도 없는거죠.
물론 저도 나이를 더 먹고 눈에 침침함이 더해지면 루테인을 찾을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일부로 높은 용량을 먹을 생각은 없습니다.
오늘은 루테인 허와 실을 짚어보는 시간 가져왔습니다.
정말 나한테 도움이 되는 제품을 찾아 드시는 건,
따로 전문가와 상담해서 구매 하시지 않는 이상은 결국 소비자의 몫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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