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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나는 여드름은 왜 나는 걸까? 치료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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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융프라우 2021. 7. 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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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여드름과 가드름

여드름 환자 중에서 가슴과 등에 여드름이 올라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리가 흔히 가드름, 등드름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날씨가 따듯해지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많은 고민들을 하고 계실 거예요. 오프숄더, 수영복, 나시티 등 노출된 옷들을 입어야 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가드름과 등드름이 어떻게 생기고 또 치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짧고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드름과 등드름은 왜 생길까?

가드름과 등드름은 가슴과 등에 생기는 여드름을 말합니다. 여드름은 모공이 막히고 그 안에 피지가 정체되어서 여드름균이 증식하면서 생기는 염증성 피부질환인데요. 여드름이 생기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 중에 하나가 피지분비입니다. 피지분비가 풍부한 부위, 즉 피지선이 잘 발달된 부위에 여드름이 잘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몸에 피부 중에서 얼굴에 피지선이 가장 많기 때문에 얼굴에 여드름이 가장 잘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고요. 가슴과 등에 피붕에도 피지선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여드름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단순히 과도한 피지분비 때문일까?

여드름은 단순히 피지분비가 많다고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만들어진 피지는 모공을 통해 정상적으로 피부 밖으로 배출이 되어야 하는데요. 어떤 이유로 인해 모공이 막히면서 피지가 정체되면서 발생하는 것이 바로 여드름입니다. 특히 가슴과 등에 생기는 여드름은 피지분비가 과도해서 생긴다기보다는 모공을 막고있는 두터운 각질층으로 인해서 피지의 배출속도가 저하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얼굴 여드름 없이도 가슴과 등에만 여드름이 생길 수가 있는 것이죠. 특히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샴푸나 헤어용 제품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의 성분 중에서는 종종 모공을 막는 성분들이 포함이 되어 있는데요. 따라서 샴푸를 하고난 뒤에 가슴과 등에 묻어있는 샴푸를 제대로 헹궈내지 않는다거나 혹은 머리카락에 바르는 화장품을 사용한 뒤에, 머리카락이 가슴과 등에 쓸리도록 내버려둔 경우에는 모공을 막으면서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혹은 운동을 심하게 해서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 땀과 유분이 섞이면서 모공을 막아 가슴과 등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가드름 혹은 등드름으로 고민 중이라면, 혹시 내가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체크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각질 제거의 중요성

치료는 일반적인 여드름과 유사합니다. 다만, 필링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얼굴에 생기는 여드름의 경우에는 피부에 강한 자극을 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주로 살리실산이나, 글리콜산과 같은 부드러운 화학적 필링제를 사용하면서 필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등과 가슴의 피부는 얼굴의 피부보다는 훨씬 두껍고 두터운 모공층을 막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화학적 필링제뿐만 아니라 물리적 필링제를 섞어서 필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러한 필링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시술 간격이나 시술횟수를 정교하게 조절해야되기 때문에 반드시 여드름 치료에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는 병원에서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여드름균을 죽이기 위한 항생제, 피지분비를 조절하기 위한 피지조절제 등도 이런 치료와 병행해서 사용을 해볼 수가 있겠고요. 단 현재 올라와 있는 병변이 아니라 가라앉고 나서 생긴 갈색 혹은 붉은 자국들은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필링만으로도 죽은 각질을 어느정도 제거해주기 때문에 전체적인 톤 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이러한 자국들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레이저 토닝이나 혈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하는 경우

마지막으로 가드름과 등드름이 단순한 여드름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양은 여드름과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여드름이 아닌 피부질환이 많은데요. 그러다보니 여드름으로 이런 질환들을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예를 들어서, 특정 약물을 복용하고 나서 생기는 여드름양 발진이라든지, 모낭염, 특히 그중에서도 말라세지아에 의해서 유발되는 말라세지아 모낭염들은 여드름과 그 생김새가 거의 유사하지만, 디테일한 치료의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 병원이나 찾아가셔서 치료를 받을 것이 아니라, 반드시 여드름과 여드름이 아닌 질환을 구분해낼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 병원에서 치료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정리

오늘 말씀드린 내용을 최종적으로 요약,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가드름과 등드름은 가슴과 등에 생기는 여드름입니다. 샴푸 혹은 딸을 많이 흘리는 습관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필링이 기본이고 여드름약이나 레이저 치료를 병행할 수 있겠습니다. 여드름과 비슷하지만 여드름이 아닌 질환과 반드시 구분을 하셔야합니다. 가드름과 등드름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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